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강원도교육청·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영재교육 국제 심포지움이 27일 강원도 춘천 두산리조트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심포지엄에는 유승희 열린우리당 의원, 황남택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정책실장, 한장수 강원도교육감을 비롯하여 시·도 영재교육담당자와 교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영재교육 진흥과 학교 혁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국제심포지움에는 영국, 미국, 이스라엘, 한국 네 나라의 영재교육 전문가가 참여하여 각국의 영재교육 발전 모형과 사례,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성과 지능의 통합, 영재담당교사의 전문성 신장 방안 등을 제시하여 참가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한장수 강원도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영재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과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영재교육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우리 영재교육 담당자들이 세계적인 영재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영재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남택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정책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보편성에 근거한 공교육이 지난 세기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었다면, 이제부터는 영재교육이 우리나라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국가 영재교육 정책이 현장 적합성을 가지고 일관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전국 각 시도 영재교육 담당자 및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런 의미에서 오늘 개최되는 심포지엄은 영재교육의 역사가 깊고 경험이 풍부한 국가들의 영재교육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참석자를 격려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은 축사에서 “영재들이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영재의 조기발굴, 영재교육 진흥을 위한 혁신 프로그램 마련, 영재들의 지속성을 위한 정부의 전주기적 지원과 같은 3가지 조건이 충족돼야만 영재교육 분야가 더욱 활성화되고 가르치는 분들도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다”면서 “일선 학교에서 교육정책을 펴 나가는데 필요한 법 제, 개정에 대해서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영국 국립영재교육원 로빈 브룩 스미스(Robin Brooke-Smith) 원장은 영국의 영재교육 모델 개발을, 미국 아리조나대학교의 쥰 마커(June Maker) 교수는 ‘문제 해결을 통한 창의력과 지능의 통합’이라는 주제로 아리조나대학교의 새로운 연구 및 혁신적 실천 방안을 소개하였다.
한편, ‘지혜를 추구하는 교육: 마음, 정신, 그리고 사회’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스라엘 헤브루대학교의 필립 웩슬러(Philip Wexler) 교수는 영재교육의 목표를 국가 인재 양성과 같은 수단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에서 탈피하여 영재교육이 정신적, 통합적, 지혜로운 사고를 추구하는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면서 영재교육의 목표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졌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경상대학교 서혜애 교수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사 연수 모형과 영재교육 교사 전문성의 구성요소를 소개하였다.
발표자들은 이어서 참석자들과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하루 전 동일한 장소에서 "영재교육 담당자 리더쉽 함양”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영재교육 관계자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영재교육, 대학과 연계한 영재교육의 나아갈 방향, 영재교육 담당교원의 활용방안,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토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