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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의 재도약을 위한 비상의 날개

기사입력 2005-12-30 17: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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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이사정수의 4분의 1이상을 초·중등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대학은 대학평의원회에서 2배수로 추천한 사람 중에서 선임하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지난 12월 9일 국회를 통과하였다.

이에 따라 이사정수가 7인이면 2인을, 11인이면 3인을 개방이사로 선임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 이는 사학의 경영권과 재산권 침해이고, 건학이념을 훼손하는 것이며, 학교가 소수급진세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염려를 하고 있다. 심지어는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겠다고 한다.
 
우리 사학은 구한말, 일제, 해방을 거치면서 민족정신과 얼을 지키고 민족지도자를 배출해 왔으며, 건국 이후에는 국민들의 교육기회 확대에 절대적 역할을 담당하여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원동력이 된 인재를 양성해 왔다.

특히 종교계 사학, 면민들이 십시일반 돈과 쌀을 모아 세운 지역사학, 개인의 소중한 사재를 출연하여 세운 사학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토대가 되었다. 사학의 이 같은 업적은 정당하게 평가되고, 그 건학이념과 자율성은 당연히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개방이사제가 결코 이에 반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급속히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다. 1970년생이 100만명이 넘는데 지난해 출생아는 47만명이 되지 아니한다. 2020년이면 중국이 미국 되고, 2030년이면 인도가 제2의 미국이 될 것이라도 한다.
 
세계는 ‘열린 지구촌’이 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자녀들은 더욱더 세계를 무대로 일할 것이며, 거대인구의 주변국들과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변화의 시대를 맞아 우리 교육은 대량 교육, 획일적 교육, 공급자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맞춤 교육, 다양성을 살리는 교육, 각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수요자 위주의 교육으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같은 엄청난 변화에 직면하여 우리 국민이 이념편향적이거나 학교발전을 방해하는 그런 사람들을 개방이사로 추천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제 이사들의 명단이 공개되고 회의록도 공개된다. 말 그대로 우려이고 염려일 뿐이다. 이제 학교가 변해야 한다.

학교운영을 개방하고, 수요자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보고 듣고 읽어야 한다.
 
개방이사는 사학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담보하게 될 것이다. 보다 적극적으로는 학교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학교발전을 도울 것이다. 이사회와 학부모, 학생,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는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동문, 지역인사, 기업인 등을 초빙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다.
 
그동안 사학은 뜨거운 교육열과 중학교 무시험배정, 고교 평준화, 대학입학 문호의 확대 등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해 올 수 있었다.

그러나 학생수 급감과 새로운 변화의 요구에 직면해 있다.

개방이사는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 사학이 제2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비상의 날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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